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이재오 위원장의 '5천원짜리 점심'

조선일보 뉴스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뉴스 블로그] 이재오 위원장의 '5000원짜리 점심' 찾아보니…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이 최근 '5천원짜리 점심을 먹자'라는 발언에 대해
A공공기관장은
"서울 도심에서 5천원 이하 식사만 하라는게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모르는 말"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정부과천청사 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식당가를 돌면서 가장 싼 메뉴를 살펴봤다는데
한식당 '그날에'의 인기메뉴인 '고등어김치찌개'는 6천원,
중국집 '수산궁'의 자장면은 5천원, 짬뽕은 5500원 등이라고 하네요.

여의도에서는 매일 점심시간에 길게 줄을 서는 '진주집'의 인기베뉴인 냉콩국수 가격은 8500원이랍니다.
5천원 이하의 메뉴를 파는 식당들은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이라는군요.

오호.. 역시 일을 열심히 하는 머슴들이라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밥값도 비싸네요.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에는 1482석의 구내식당이 있고
여의도 국회도서관에도 구내식당이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근처 회사원들은 식비를 아끼기 위해
정부기관의 구내식당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의 머슴들은 이용하라고 만들어놓아도 이용을 안하는 것일까요.

저도 여의도쪽의 회사를 다닐때는
근처 식당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국회도서관 구내식당에 간 기억이 있습니다.
3500원(내부직원은 2500원)이라는 가격에
반찬도 잘 나와서 한동안 식권을 사서 매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점심을 먹어야 일을 한느지 모르겠네요.
만약 저런 발언을 일반기업에서 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5천원의 경제학..
한쪽에서는 줄이느라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다니는데
한쪽에서는 먹을게 없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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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왠지 씁쓸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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