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우삼 감독이 제작하고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등을 캐스팅한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이란 영화도 개봉을 했었다.
뭐 지금 영화얘기를 하려고 하는건 아니니까 이쯤에서 화제를 돌리자.
이명박 대통령이 현 시국을 적벽대전의 연환계와 같은 상황이라고 발표를 하셨다.
그럼 적벽대전의 연환계란 어떤 상황일까?
일단 연환계란 적벽대전에서 사용된 3가지 책략중 하나로
고육지계, 반간계, 연환계를 적벽대전의 3가지 책략이라 한다.
첫번째, 고육지계(苦肉之策)란 적을 속이기 위하여 자신의 괴로움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이라는 의미로, 이왕에 속일거면 완벽하게! 라는 책략이다.
이 책략을 사용하려면 소수의 사람들끼리의 깊은 신뢰가 필요하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편까지 모두 속이고 나면, 계략은 성공한것이다.
적벽대전에서 황개가 사항계를 생각해내고 주유와 이를 의논하여 황개가 주유에게 대들도록 상황극을 연출함으로써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황개가 주유에게 불만을 품고있다' 라는 것을 믿게 했다. 그런 분위기가 군 내에 암암리에 퍼지게 만들자 군 내부에 있던 스파이도 그 것을 감지했고, 그 스파이의 황개와 주유에 대한 보고는, 황개가 보낼 귀순편지에 대한 조조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장치로 작용했다.
두번째, 반간계(反間計) 란 적의 첩자를 역이용하라- 라는 계책을 이른다.
적의 첩자를 역이용하여 상대방을 기만하는 전술로 기만전술 중 으뜸으로 친다.
영화에서는 제대로 등장하려나 모르겠지만..이라는 단서를 가볍게 달아두고.
반간계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적벽대전에서의 주유의 계책이다.
조조의 대군은 하북과 중원의 병사들로, 넓은 장강에는 와본적도 별로 없었고 그러므로 수전에 약했고 그 대군에게 수전을 훈련시키던 장수는 채모와 장윤. 강남쪽에서 세를 잡고 있던 유표의 장수들로, 유표의 아들인 유종이 조조에게 형주를 들고 항복하면서 조조의 장수들이 되었다. 이들은 조조군에 들어오게 된지 얼마 안된 장수들로, 그렇기 때문에 조조는 이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이를 이용해 주유는 자신의 친구이지만 조조의 첩자로 온 장간을 이용해 채모와 장윤에 대한 거짓 내통 문서를 보여주었다. 이 사실을 장간에게 전해듣고 격분한 조조는 유일하게 조조군에서 수전에 능했던 두 장수, 채모와 장윤을 참수했고, 후에 계책에 말려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셋째, 연환계(連環計)란 간첩을 적에게 보내어 계교를 꾸미게 하고, 그 것으로 승리를 얻는 계략을 이른다. 연환계라는 말 자체가 적벽대전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연환계를 모르고서는 적벽대전을 제대로 이해할수 없을만큼 하이라이트가 되는 계략이다.
연환계는 바로 사슬을 잇다라는 의미라 할 수 있다.
화계를 사용하기 위해 고심하던 주유는 좀더 효과적으로 조조군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방통을 찾아서 계책을 의논했다. 그러자 방통은 조조군의 배를 사슬로 잇고 거기에 나무를 대면 좀더 효과적으로 화계가 성공할거라는 계책을 내놓았다. 그 계책을 들은 주유는 방통을 조조군의 군영으로 보내어 이를 시행하도록 했다.
조조는 방통이라는 인물이 가진 네임밸류로 인해서 그를 의심하지 못했고 갑작스럽게 풍향이 바뀌리라고 예상하지 못했기에 그 연환계를 그대로 시행했다.
그리고, 주유의 화계로 하나의 배에 불이 붙자 나머지 배들에게도 차례차례 불이 붙게 되고 이로 조조는 대패를 하게 된다.
(유토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현 경제상황이 적벽대전의 연환계라고 한 이명박대통령은
아주 정확하게 현 시점을 파악한다고 보여진다.
아쉬운 점은, 현 시점의 파악과 함께 그 해결방안까지 같이 내놓았으면
정말정말! 좋았을 텐데 아직 아쉽다.
오늘 아침에도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1P 나 낮추는 과감한 정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조치가 더 예전에, 더 빠르게 취해졌더라면
시장은 더 큰 반응을 보였을 것인데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누구 탓이냐를 따지기 보다
일단 불을 먼저 끄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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